[170506] 광주 동성고 황금사자기 2차전
1차전 패스하고 2차전부터 시작된 황사기 대진...
다행히 쉬는 날이었다.
안 찍으면 섭섭한 라이트 사진.
목동 구장은 이 날 처음 들어와봤다.
정말이다. 프로 구단이 홈으로 쓸 때는 한 번도 안 왔었다ㅋㅋ
무등도 챔필이 완성된 뒤에야 고교야구 보러 갔었지...
지난번 군산 이후로 일본도 다녀와야 하고 이래저래 바쁜 일이 많아서
주말리그 하나도 못 가고 목동으로 오게 되었다. 역시나 목표는 광주 동성고.
텅 빈 덕아웃.
애들 등교길 보는건 좋아♪
일본처럼 원진 미팅은 아니지만
서로 끌어안고 어깨 맞대고 머리 모으는 모습이 나름 귀여웠다.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려나.
같은 학년인 전정배, 한준수 선수.
전정배 선수는 1번 세컨, 한준수 선수는 4번 캐챠.
사이좋게 어깨 동무.
1번 타자에게 짧게 잡고 치라고 주문 하고 있는 4번 타자.
들리지는 않지만ㅋㅋㅋ
배트 주워주는 장면 찍을 수 있어서 정말정말 기분 좋았다.
선발 투수였던 김기훈 선수.
3번 치던 핏챠...
앉아 있는 전정배 선수와 주루 장갑 들어주고 있는 최인기 선수.
주루 장갑 굉장히 좋아보였다. 보호대도 꼬박꼬박 차고...
나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가 좋다...
득점하고 돌아오는 길의 미소. 씨익.
이번에 새 버스가 들어왔다는데 이전 버스도 꽤 크다. 야구부 전용.
7번 서드였던 박태훈 선수...였던거 같아...
내가 쓰는 렌즈가 도저히 투수까지는 잡히지 않는다...
그래도 습관적으로 투구 폼을 찍기는 하고 있다.
저 때 무슨 얘기 하는지 너무 궁금함.
마이크를 달 수도 없고...ㅋㅋㅋ
주머니에 삐죽.
타석에 나갈 때 주루 장갑을 까먹으면 안돼!
이 날 포철고 상대로 10:0 7회 콜드 승.
동성고를 보러 가면 이기는 경기만 봐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