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주의 *
2017년 7월 현지 잡지 연재분과 동시에 읽고 있는 리플레이 감상입니다.
작품의 이후 전개, 한일 고교야구에 대한 감상 등도 함께 언급 될 수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제 6 화 : 투수 실격

"겨우 한 번 실책을 했는데... 주전에서 빠져버렸어."
한 시합에서 실책 한 번 했다고
주전에서 까인 마스코 토오루(3학년. 세이도 클린업)ㅋㅋㅋㅋㅋㅋ
세이도 무서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투수진의 멘탈이 습자지보다도 약한 상황에서
수비마저 무너진다면 세이도는 엉망진창이 되겠지(..)
특히나 강한 타구가 날아와서 '핫코너'라고도 불리고
홈에서의 실점을 저지하는 마지노선인 3루수의 실책은 막중하니까
어떤 실책을 했는지 모르지만 일단 클린업에 들만한 타력으로도
주전에서 빠질만큼 엄청난 실책을 했다고 카타오카 감독님을 이해해본다...(..)
춘계대회 중이라 그런 이유로 주전을 빼도 될만큼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고.
신입생이 입학하기 전에 센바츠가 끝나고,
4월에 신입생이 입학한 직후에 바로 시작하는 춘계대회는 아무래도
여름처럼 타이트하지는 않은 분위기다.
국내 정발본 초판에서는 2루수라고 나와 있던데 마스코는 3루수 맞다.
연습에 참석 할 수 없어서 우울해하는 1학년 주인공에게
니가 하는 고민만 고민이 아니라고 기숙사 분위기 다운시키지 말라고 하는 엄한 선배.
강호교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지도겠지.
제 7 화 : 기다려!

"죄, 죄송해요..." (요시카와 하루노, 1학년)
1권에서도 그렇고 아직 편집부에서 넣으라고 한 것 같은
부적절하고 의미도 없는 클리셰 소재들이 난무하는 초반권...
스카웃하러 다니는 강호교 부장의 가슴이나 얘기하는 주인공...
실수 투성이 매니저☆ 엄한 부활이지만 에이스가 될 주인공과의 만남☆
같은거나 나오길래...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림체도 서툴고 소재도 이러니
당연히 90년대에 나온 아저씨 스타일의 야구 만화인줄 알았었다...
지금은 그런거 1도 없는 야구야구한 전개만 진행 중이라 다행이야ㅋㅋㅋ
적절하지 못한 외압은 야구에서도 만화에서도 사라져야 한다...ㅠㅠ
제 8 화 : 같은 타입?
"너... 이 2년동안 대체 뭘 한거야?"
무서워ㅠㅠ 에이스인 탄바 혼내는 감독님 무서워 ㅠㅠ
하지만 연습할 때는 그렇게 잘 하면서 시합만 나가면 엉망진창이 되는
에이스의 피칭을 3년 내내 보면 너무 똑땅할거 같긴 해((((감독님))))
주인공인 사와무라가 연습에서 까인 충격으로 시합 관전도 안 가고
매니저와의 데아이☆ 같은 연출을 강요당하고 있을 때(-_-;;;)
춘계 도쿄도대회 준준결승에서 이치다이산을 상대하고 있는 세이도.
그러나 타선의 폭발력만큼 마운드의 방화력()이 모두의 걱정거리...
그 와중에 사와무라는 시합 관전조에서 낙오된 후루야를 만나게 된다.
제 9 화 : 어색한 시간
"아무래도 저 아이... 세이도에 오기 위해 일부러 일반입시로 입학한 것 같네요.
올해 1학년중에서 유일하게 원투 120m를 던진것도 저 아이고..."
"헉... 120m!?"
홋카이도에서 중학교를 다녔지만 자신의 공을 받아줄 포수를 찾아서
도쿄에 있는 세이도까지 와서 일반입시로 입학한 후루야.
보통 사립교들이 그렇듯 편차치가 낮은 학교들이 별로 없는데
의외로 일반 입시을 치르고 입학해서 추천 입학생들이 드글거리는 야구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간혹 있다.
내가 응원하는 학교에서도몇 년 전에 일반 입시로 들어와 에이스 넘버를 달고
대학야구 리그를 거쳐서(일본은 대학야구 수준이 꽤 높다)
사회인 리그(의 수준도 굉장히 높다)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있어서 놀랐었다.
그리고 이렇게 눈에 띄는 신입생들이 있고,
주인공이 그런 동급생을 따뜻하게 응원하겠읍니다^^ 이런거 없이
화르륵 경쟁심을 느끼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카타오카 감독...()
그런 욕심이 2, 3학년에게는 없는 모습이라며 흡족해한다.
대체 2, 3학년들 멘탈이 얼마나 착하고 순했길래...ㅜㅜ;;;
제 10 화 : 격돌
"여전히 일요일이 되면 갤러리가 엄청나네... OB에 기자에 여러 사람들이 연습보러 오는구나."
"위험해~ 긴장된다..."
"나도 어제 못잤어..."
"설마 입부한지 한 달도 안 된 우리들이... 상급생 상대로 시합 하게 될 줄이야~~"
일본은 OB회에 학부모, 인근 주민, 고교야구 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학교를 찾고 응원한다.
신입생들이 연습에 합류하는 순간부터
이런 연습 시합 일정들, 은퇴 시합까지도
꼼꼼하게 챙겨본다.
유명한 학교들의 경우는 시합 결과나 사진을
단독으로 업데이트 하며 근황을 알려주는 블로그도 있을 정도.
그리고 10대 소년에게 2년의 격차는 너무나도 크다...
시작하자마자 2, 3학년 팀에게 무자비하게 털리는 1학년ㅋㅋㅋㅋㅋㅋㅋㅋ
제 11 화 : 3학년의 프라이드

"저녀석... 전국4강까지 갔던 마츠카타 시니어의 토죠잖아?
겨우 1회 던졌는데 이렇게 되는거냐구..."
"토죠가 막을 수 없는 타선... 누가 멈추게 할 수 있겠어?"
주전도 아닌 2, 3학년들로 이루어진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1이닝만에 기가 팍 죽어버린 1학년들.
절실한 선배들을 보면서 짜릿한 자극을 느끼는 사와무라.
그러나 선수교체로 시합에 참가하게 된 사와무라의 외야 수비는...
경식 타구를 쫓아가지도 못하는 만세ㅋㅋㅋㅋㅋㅋㅋ
1회에 12점, 2회에도 9점을 내준 뒤에 후루야가 등판한다.
제 12 화 : 아직이야!
"미트의 위를 빠져나갔어?!"
후루야의 첫 등판. 몸도 풀지 않고 벤치에 누워 있다가
마운드에 올라서서 공부터 냅다 던지는데...
그런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해서 감독님 마스크를 직격한다...
그리고 바로 강판당한 뒤 1군 승격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지는 사와무라의 타석은... 너무나도 헛스윙이지만ㅋㅋㅋㅋ
인코스의 공에도 겁없이 휘두르며 눈을 번뜩이는 모습에
미유키와 카와카미 배터리는 직구 대신 변화구를 선택한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벤치에 있던 코미나토 하루이치의 지시에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순발력 덕분에 1루에서 세이프.
제 13 화 : 대타, 나!
"대타, 나!"
시합 중인 덕아웃에서 닌텐도를 하다가ㅋㅋㅋㅋㅋㅋ
불평 투성이의 신입생들 사이에서 정확하게 시합 흐름을 파악하고
할 맘 없는 동급생들을 제치고 나서며 명대사 걍 박으신 하루이치...
이 대사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겸 감독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인데,
패기 넘치게 프로 네타를 하는 하루이치라니 이 때까지만 해도 1학년 흑막인줄ㅋㅋㅋㅋ
아래 영상은 "안경 쓴 포수를 조심해"라는 네타로도 유명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후루타 아츠야가 2007년 9월 26일에 보여준 다이다오레.
방송석조차 기대하면서 언급 할 정도로 흔한 네타.